한학자 총재, 실제로 자금 통제권을 행사했을까?
요약
● 한학자 총재는 교단의 종교적·상징적 지도자로, 일상적인 재정 승인·집행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 문제가 된 자금 집행은 당시 세계본부에 과도하게 집중된 권한을 윤 전 본부장이 독단적으로 사용한 개인적 일탈이라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 저희 가정연합은 이 과정에서 내부 견제와 감사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조직 개편과 제도 개선을 통해 재발 방지에 나서고 있습니다.
왜 ‘실질적 자금 통제’부터 묻는 걸까
이번 사안의 핵심에는 항상 이런 질문이 따라붙습니다. “결국, 누가 돈을 승인하고 움직였느냐” 하는 부분입니다. 교단의 최고 지도자가 자금 승인과 통제까지 직접 쥐고 있었는지, 아니면 현장 실무 책임자에게 권한이 위임되어 있었는지는 책임의 범위를 판단할 때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저희 가정연합은 이 부분에 대해 아래와 같이 말씀드립니다.
A. 그렇지 않습니다.
한학자 총재는 저희 가정연합의 종교적·상징적 지도자로서, 교단의 신앙적 비전과 영적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300개가 넘는 산하 기관과 단체로 이루어진 저희 가정연합의 일상적인 행정과 재정 관리, 그리고 개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승인 과정은 각 기관의 대표자와 책임자들이 담당해 왔습니다. 문제가 된 시기의 세계본부는 교단의 최고 행정기구로서 대내외 사업과 재정을 폭넓게 다루는, 권한이 매우 집중된 조직이었습니다.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은 이 구조 속에서 감사 기능을 약화시키고, 배우자를 재정국장으로 임명하는 등 내부 견제 장치를 사실상 무력화한 채 독단적으로 권한을 행사했습니다.
저희 가정연합은 이번 사태를
● 한 개인에게 과도하게 권한이 집중된 구조,
● 그리고 이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내부 감시·감사 시스템의 실패
에서 비롯된 일로 보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한학자 총재는 종교적 지도자로서 교단의 방향을 제시했을 뿐,
문제가 된 자금 집행의 구체적인 승인과 실행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이
저희 가정연합의 공식 입장입니다.